서울역 노숙인들과 쪽방촌 주민들의 친구로 사랑을 나눠 온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박성암)가 4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단법인 나누미는 지난 24일 동자아트홀에서 ‘4주년 기념 및 자원봉사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원봉사자 및 쪽방촌 주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기념식은 박종환 목사의 사회로 원형득 장로(사단법인 나누미 이사)가 기도했고 나누미합창단이 ‘오빠생각’과 ‘고향의 봄’을 불러 큰 감동을 안겼다.
말씀을 전한 송우종 목사(사단법인 나누미 이사, 흰돌교회)는 “섬김을 받으로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2부에 이어진 자원봉사자 시상식에서는 나누미를 거쳐간 3,300여 명의 봉사자 중 정구연 씨(외국인학교) 등 16명이 선정돼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어 전 보건복지부장관 진영 의원과 사단법인 나누미 법인고문 류태근 변호사, 에본교회 조영래 원로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나누미의 전신인 나눔공동체는 1999년 9월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고 그들과 함께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4년 서울특별시의 비영리공익사단법인으로 설립해 무료급식 사업, 이동 밥차 사업, 저소득층 지원 사업, 무료세탁방, 사랑학교, 희망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법인 설립 4주년을 맞았다.
한현구 기자 hhg@igood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