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 “명절 음식으로 전하는 따뜻한 온정” / 아이굿뉴스

쓸쓸한 명절을 보내는 노숙인들을 위해 이웃의 온정이 전달됐다.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박성암)는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대표:정호엽)와 함께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아 노숙인들을 위한 ‘사랑나눔행사’를 전개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명절 음식을 나누며 노숙인들을 위로했다.

이번 행사는 사랑의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가 기금을 나누미에 지정기탁하며 진행됐다. 사랑의열매 지정기탁은 기부자가 배분지역·배분대상자 또는 사용용도를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달 23일 나누미는 회사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직접 서울역 인근 따스한채움터에서 무료 급식을 배식하며 사랑을 나눴다. 이날은 설 명절을 맞아 소고기뭇국, 각종 전, 모듬 떡과 함께 식혜까지 준비됐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나눔 활동을 펼쳤다. 정월대보름 풍습에 맞춰 오곡밥과 나물 등을 준비했다. 특히 호두, 땅콩 잣으로 이루어진 부럼을 본 노숙인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봉사활동에 동참한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 한 임직원은 “추운 겨울이었지만 따뜻한 마음과 음식을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함께한 모든 직원들도 보람을 느꼈다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작은 손길이지만, 가족의 사랑을 미약하게나마 대체할 수 있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나누미 박성암 이사장은 “명절이 되면 노숙인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기도 한다”면서 “명절 음식으로 사랑을 전해주신 회사 모든 임직원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는 세계 최초로 인공심장판막을 개발했며 대동맥판막협착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TAVI(대동맥판막 치환술) 의료기기를 개발한 회사다. “환자를 돕는 것은 우리의 소명이며 현재의 건강한 삶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시를 가지고 내부재단을 설립하고 2025년 말까지 소외된 구조적 심장 질환 환자와 중환자 250만 명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Every Heartbeat Matters’ 자선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