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노숙인과 쪽방주민 등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있는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박성암)가 지난 4일 침낭 630개를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나누미는 매년 12월 사랑의 침낭나누기 행사를 펼쳐왔지만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행사를 연기했다.
행사에는 서울외국인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적극 참여했으며 교회와 단체도 협력했다. 침낭 나누기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노숙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코로나19가 계속 번지면서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중이지만 노숙인들의 어려운 상황이 눈에 밟혀 참여했다. 나눔과 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나누미는 굶주림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22년 전 박종환 목사 부부에 의해 설립됐다. 나누미는 코로나 중에도 쉬지 않고 급식 사역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