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구 기자 / 승인 2020.12.30 11:35
노숙인 350여 명에게 식사와 털장갑 대접
전국장로연합회(회장:오우종 장로)가 한파가 몰아치는 연말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는 노숙인들을 위해 사랑을 나눴다.
전장연 임원들은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천 명을 넘나드는 위중한 상황에서도 서울역 무료급식소 나누미(이사장:박성암)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거리에 차량과 사람들이 뜸한 상황에서도 먼 길을 마다 않고 기쁨으로 봉사에 참여한 임원들은 이날 나누미를 찾은 350여 명의 노숙인들을 위해 따뜻한 식사와 털장갑을 선물하고 급식과 서빙으로 섬겼다. 봉사에는 국제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성탄의 의미를 더했다.
전장연 회장 오우종 장로는 “빛이 않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수님만이 우리의 빛이 되시고 소망이 되신다”며 “코로나 상황과 추위, 배고픔과 절망에 신음하는 이들이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사단법인 나누미는 22년째 노숙인과 쪽방 주민, 장애인을 위해 무료 급식 차량과 세탁방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방역을 철저히 하며 급식 사역을 쉬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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