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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친구가 되겠습니다”
총회본부 직원들, 지난달 30일 거리노숙인 위한 무료급식 봉사 참여
[1384호] 2017년 04월 06일 (목) tackle21@igoodnews.net 이인창 기자
▲ 이경욱 사무총장을 포함한 총회본부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사단법인 나누미와 함께 거리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본부 직원들이 바쁜 업무를 잠시 뒤로 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달 31일 서울역광장 인근에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따스한 채움터’를 방문해 300여명 노숙인들을 섬긴 것이다.
이날 섬김에는 여목회자연합회와 동남노회 교인들이 봉사의 손길을 보탰다. 따스한 채움터는 다양한 기관들이 끼니를 나눠 노숙인들의 급식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총회 무료급식은 사단법인 ‘나누미’와 함께했다.
무료급식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이경욱 사무총장은 요한복음 3장 16절을 근거로 말씀을 전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는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계신다. 예수를 나의 구주로 고백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성경을 기억하시고 하나님께 의탁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동남노회장 음재용 목사는 “총회가 봉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고 용기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교회들에게 더 많아졌으면 한다”며 “나눔의 공동체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예배를 마친 후 이 사무총장을 비롯한 11명의 총회본부 직원들은 식탁에 앉아 기다리는 노숙인들에게 직접 밥과 반찬을 식판에 담아 정성스럽게 전달해 주었다. 미소를 잃지 않고 식판을 서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점심과 목요일 저녁식사를 맡은 사단법인 나누미는 나눔선교교회 박종환 목사와 김해연 사모가 펼치고 있는 특수목회 사역이다. 부부는 1999년 IMF 구제금융 여파로 쏟아져 나오는 노숙인들을 지켜만 볼 수 없어서 거리에서 배식을 시작했다.
2014년 지금의 ‘나누미’를 법인으로 정식 출범하고 무료급식소 지원, 도시락 배달, 쪽방촌 이동밥차사업, 임시주거지원, 세탁방 운영,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종환 목사는 늘 돕는 손길이 부족한 현장에 “노숙인들을 위해 기꺼이 달려와 기쁨으로 섬겨준 총회 직원들이 고맙고 감사하다. 노숙인들이 거리에서 벗어나 자활할 수 있도록 하는일에 총회 산하 많은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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