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의 현장에서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눈물을 닦는 총회가 되기 위한 걸음을 내디뎠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종승)과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박종환)가 지난 25일 방배동 총회회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 사회 안전망 확충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이종승)과 사단법인 나누미(이사장:박종환)가 지난 25일 방배동 총회회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이날 이종승 총회장은 “살다보면 지진 화산 태풍 화재 등의 원치 않는 불의의 재난을 만날 수 있다”며 “그럴 때 예수님의 사랑으로 양 기관이 그 지역에 달려가 망연자실해있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눈물을 닦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환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총회와 노회 교회가 사단법인 나누미와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재난재해에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총회의 위상을 대내외에 강화시킬 뿐 아니라 지역교회의 부흥에도 적극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기적 관계를 통해 급식차량과 물품 및 자원봉사 인력 배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각 지역 교회와 네트워크를 준비해 지역교회의 요청을 받아 재난에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상시 대비태세를 준비한다. 이밖에 총회 내 관련 부서와 유기적 관계를 통해 총회와 교회의 위상을 강화시켜 지역교회의 부흥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단법인 나누미는 노숙인들과 쪽방촌 사람들의 어려움을 돕고, 지원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된 나눔공동체를 전신으로 2014년 5월 보건복지부의 법령에 근거해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취득했고 같은 해 6월에 법인을 설립했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