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장총이 지난 17일 서울역 새꿈어린이공원에서 2015 사랑나눔행사를 가졌다. |
성탄절이 다가오지만 추운 날씨 속에 고통받는 노숙인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백남선 목사, 한 장총)는 지난 17일 서울역 새꿈어린이공원에서 2015 사랑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백남선 대표회장을 비롯한 한장총 관계자들과 봉사자 12명, 노숙인 30여명이 참석했다.
나눔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는 사단법인 나누미 이사장 박종환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김경국 목사의 기도에 이어 백남선 대표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백 목사는 “성탄의 기쁨이 대한민국과 온누리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며 “외로움과 추위에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과 밥을 거르는 어린이들에게 한국교회가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이어 “예수님이 가신 곳마다 밝은 시대가 열렸다”며 “빛 되신 주님의 사랑이 죄악의 어두움과 악한권세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에 이어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한장총은 그동안 각종 행사에서 화환 대신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과 쌀을 받아왔으며, 모아진 성금과 쌀은 이번 나눔 행사에서 사용됐다.
도시락 나눔에는 사단법인 나누미가 실무단체로 함께 참여했다. 나누미 봉사자들과 함께 도시락 배식에 참여한 백남선 목사는 “추운 날씨 속에 노숙인들을 기다리게 한 건 아닌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 땅의 많은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