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의 인격적 의식주 해결 나서
후원 운동에 교회와 성도 참여 요청
10년 째 서울역에서 노숙인 급식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나눔공동체가 노숙인 잠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거리에서 먹고 자며 자신의 건강을 해치는 노숙인들에게 인격적인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작지만 실내 급식소와 예배당을 세운 나눔공동체는 최소한의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노숙인들의 잠자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노숙인 숙소를 위해 32평의 건물을 추가 임대키로 했다.
나눔공동체는 노숙인 잠자리를 위해 1인당 1구좌 10만원의 후원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교회와 단체의 후원도 기다리고 있다. 또 숙소에 들어갈 침대와 생활도구 등 시설 비품도 기증받고 있다.
나눔공동체 김해연 원장은 목회자 사모로 평탄한 삶을 살던 중 서울역에서 우연히 만난 노숙인 할아버지의 사연을 듣고 거리로 나와 섬김의 사역을 시작했으며 고정적인 후원이나 단체의 지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서울역 급식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김원장은 “어려운 가운데에도 하나님은 한번도 좌절하지 않도록 하셨으며 부족함 없이 이끌어 주셨다”고 고백하고 “이번 노숙인 잠자리 역시 기도중에 계획한 사역으로 주님의 인도를 따라 믿고 따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