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인 노숙인 치료와 케어 위해 복지공간 마련 시급 호소
서울역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노숙자와 장애인을 돌보며 무료급식사역을 펼치고 있는 나눔공동체(원장:김해연사모)가 노숙인 비전하우스 설립을 두고 기도중에 있다.
노숙인 비전하우스 설립은 나눔공동체의 오랜 기도제목으로 노숙인 선교가 무료급식만으로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노숙인 케어를 위해 공간 마련이 시급해진 것.
김해연원장은 “비전하우스를 통해 노숙인들에게 자활의지를 심어주고 직장알선과 목욕, 세탁, 병자 치료까지 종합적인 구제와 복지사역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역 주변 노숙인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소외감에 삶을 좌절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김원장은 설명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연령층이 젊어지고 여성까지 노숙 생활에 가세하면서 가족해체의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김원장은 “취업난으로 직장을 구하지 못하거나 실직한 가장들이 서울역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교회와 사회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사회의 소중한 자원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적 무관심이 깊어지면서 치유와 회복의 시기를 놓치는 것이 김원장으로서는 가장 안타까운 점이다.
또 최근에는 병을 얻고도 치료조차 받지 못해 거리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노숙인들도 늘어 나고 있다. 나눔공동체는 고통 속에 놓인 이웃을 더 이상 버려둘 수 없다며 비전하우스를 세워 노숙인들을 종합적으로 케어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나눔공동체는 지난 8년간 매일 1천여 명 이상의 노숙인과 실직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실시해왔으며 나눔선교교회(담임:박종환목사)를 세워 영혼구원과 복지사역에 매진하는 등 낮은 자를 섬기는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해오고 있다.
<문의:02-771-8004 / 후원계좌 국민은행 김해연 029302-04-008782>